최낙타_조각, 하나_자켓_600

 

최낙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시리즈,

그 첫 반쪽 <조각, 하나>

 

싱어송라이터 최낙타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달콤하다. 그가 쓴 곡에 등장하는 화자들이 그렇기 때문이다. 현실에는 없을 법 하지만 남자친구로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감정에 솔직하며 쿨한 것 같지만 귀여운 질투심을 불태운다. 한 발 물러나 있다가도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한방으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태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연애를 하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런 그가 첫 번째 정규 앨범의 반쪽 <조각, 하나>를 발표한다.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듯 전체 그림을 1집으로 놓고 그 중 전반전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으로 청자들을 만난다.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한 ‘아를오오를아’, ‘으으’에 4곡의 신곡이 더해졌다. 이 여섯 곡은 각각의 연결성을 지닌 조각이라기 보다는 최낙타라는 싱어송라이터가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간 선보였던 곡들을 통해 ‘위트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 매력 있는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면 그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까.

 

타이틀 곡인 ‘Grab Me’는 용기 없는 남자에게 상대방이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소극적인 화자의 태도에 비해 힘 있는 비트와 반복적인 가사는 절실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뮤직비디오 역시 ‘잡아달라’는 바램을 반복적인 화면들을 통해 표현했다. 특히 이 곡은 데모 작업 때부터 타이틀로 결정되었을 만큼 ‘최낙타’를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유치’는 공연을 통해 자주 들려주었던 곡으로 그 때마다 큰 호응을 받았다. 유치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을 잘 살려냈으며 마치 의성어처럼 들리도록 디렉팅한 것이 재미있는 곡이다.

 

과묵한 한 사람과 더 표현하기를 바라는 다른 한 사람, 그런 연인의 모습을 그린 ‘쿡쿡’ 은 디에이드의 ‘안다은’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니 앨범 <나빠나빠>에 수록한 ‘Scene#5’의 뒷이야기라 할 수 있는 ‘Scene#6’는 이별한 모습과 후회를 담았다. 도입부 피아노 연주에 얹은 최낙타의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절절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후반부에 이어지는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는 폭발하는 감정을 더해준다.

 

이렇게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조각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최낙타 1집의 일부분이 맞춰졌다. 나머지 조각들은 2017년 가을 경 <조각, 둘>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앨범 자켓의 낙타 그림 역시 하나로 완성될 것이다.

 

[Credit]

Grab me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최낙타

Bass 강재훈

 

아를오오를아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최낙타

Drum 김다빈

Bass 박현

Clarinet 박기훈

 

유치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최낙타

Bass 강재훈

Keyboard 김나솜

 

으으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최낙타

Drum 김다빈

Bass 강재훈

Keyboard 김나솜

 

쿡쿡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최낙타

Bass 강재훈

Keyboard 김나솜

 

Scene#6

작사, 작곡, 편곡 최낙타

Vocal, Guitar, Bass 최낙타

Keyboard 김나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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